
강북구청 전경.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강북구는 주민의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디지털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저장매체 파기 서비스’를 무료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강북구민과 관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파기 대상은 하드디스크(HDD),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USB, CD, 메모리카드 등 개인정보가 저장될 수 있는 각종 디지털 저장장치다.
이용을 희망하는 구민은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작성·접수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구청 디지털정보과에 설치된 파기 수거함에 저장매체를 제출하면 된다.
수거된 저장매체는 연2회(6월·12월) 전문업체를 통해 물리적으로 완전 파기되며, 요청 시 이메일 또는 문자로 파쇄증명서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이용 대장을 개인정보보호 포털에 등록해 투명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서비스 관련 문의는 디지털정보과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 폐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덜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디지털 기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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