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3명 의원 공동 주최…8월 본격 토론회 예고
“지속가능한 복지정책 마련 위해 실효성 있는 제도 필요”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의회는 지난 7월 22일 의회 자료실에서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인 민·관 협력지원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행정재경위원회 민영진 의원(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임춘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도시건설위원회 손숙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 주최했으며, 관악구청 복지정책과와 보건소 관계자, 민간 정신건강기업 4곳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실무 중심의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민영진 의원이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인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과 정책 과제 발굴’을 주제로 발표를 맡았으며, 공공기관과 민간이 협력할 수 있는 현실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날 참석자들은 관악구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한 고립된 정신질환자의 발굴·지원 방안, 민·관 협력의 한계와 개선 방향, 보호자 중심 커뮤니티 조성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민영진 의원은 “구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조화롭게 역할을 분담하는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춘수 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구의회가 주민을 위한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숙희 의원도 “정신질환자들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지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관악구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오는 8월 13일 본격적인 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정책 방안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민영진 의원은 올해 ‘서울특별시 관악구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해 학습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고, 임춘수 의원은 ‘어르신 건강동행서비스 조례’를 통해 돌봄 정책을 확대했다. 손숙희 의원은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 전부 개정을 통해 장애인의 자립 기반 강화를 도모했다.
관악구의회는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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