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곡 지정 논란 ‘임을 위한 행진곡’, 예년과 같이 합창단이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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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3년 5월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묘지에서 열린 제3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헌화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오늘(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오전 10시부터 제3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거행된다.
‘5·18정신으로 갈등과 분열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5·18민주화 운동 희생자 유족들과 시민, 학생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는 개식,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 폐식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기념곡 지정 논란이 되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예년과 같이 공식식순인 기념공연에 포함돼 합창단의 합창으로 불릴 예정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지난 1997년 5·18민주화운동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2008년까지 본 행사에서 제창했으나, 2009년부터 합창단이 부르면서 이후 8년 동안 제창 및 기념곡 지정 촉구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 의원, 당직자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한다.
두 대표는 앞서 지난 17일 5·18 민주화운동 35주기 전야제에도 참석했으나, 행사 도중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김 대표가 30분 만에 퇴장하면서 만남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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