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교류 확대·자원 협력 촉진 기대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볼리비아 정부가 1일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해 비자 면제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1월 로드리고 파스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로 파견된 한준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고양을)과 특사단의 외교 활동이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은 취임식 참석에 앞서 에드만 라라 신임 부통령을 면담하고 에너지자원, 기후변화 대응 등 양국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관광뿐 아니라 향후 자원외교 확대를 위해 입국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며 한국 국민 대상 비자 면제를 요청했다.
볼리비아는 남미 국가 중 한국 국민이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던 사실상 유일한 국가였던 만큼, 이번 조치는 특사 파견에 대한 즉각적인 화답으로 평가된다.
비자 면제로 양국 간 교류와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볼리비아는 세계적 리튬 매장국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한국의 기술력과 결합할 경우 협력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준호 의원은 “대통령께서 맡긴 임무를 성과로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라며 “신속한 결단을 내려준 파스 대통령과 라라 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유니 사막 방문 등 연간 1만2천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는 만큼, 이번 무비자 조치가 편익 증진과 자원협력 확대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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