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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수산청사 전경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내년도 관련 예산 5138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도 예산 5379억원 대비 소폭 감소(감 4.5%) 했으나, 2년 연속 5000억원 규모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부산·경남지역 항만 개발, 국가어항 정비, 연안정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정부에서 부산항을 ‘글로벌 톱3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글로벌 거점 항만 구축 전략’을 일환으로 추진 중인 진해신항 개발 사업의 경우, 기반시설(방파제, 호안 등) 개발 사업비 4346억원을 확보했다.
총 예산 규모의 약 85%에 해당하는 예산을 진해신항 개발에 집중 투입하여 부산항을 현존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시설로 발돋움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연안 침식 및 배후지 침수 예방을 위해 추진 중인 연안정비사업(영도 감지2지구, 기장 임랑~문동지구 등) 예산 163억원, 수산업 중심 어항으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한 국가어항 사업(천성항, 대변항 등) 예산 29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329억원) 대비 124억원 증가한 총 453억원이다.
아울러 부산 연안해역의 소형함정 출동 시간 단축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 및 해양 사고 억제력 강화를 위해 예산 40억원을 확보하여 부산항 해경전용부두 확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해수면 상승, 태풍강도 증가 및 이상파랑의 발생 등으로부터 항만시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설계비 5억원을 신규로 확보해 다대포항 외곽시설 보강을 추진할 예정으로, 이에 따라 보다 안전한 항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건설사무소 공두표 소장은 “부산항을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와 선박 대형화에 대비한 친환경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여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고, 예산 조기집행, 적극행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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