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응시자 7명 중 2명 합격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관세청은 지난 7월 5일 치러진 ‘2025년 보세사 시험’ 합격자 1천73명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시험에는 총 3천135명이 응시해 합격률은 34.2%를 기록했으며, 합격자 명단은 관세청과 한국관세물류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세사 자격증은 8월 21일부터 우편으로 교부되며, 보세사로 근무하려면 한국관세물류협회 각 지역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올해 합격자 평균 점수는 69.3점, 최고 점수는 92점으로 집계됐다. 특히 20·30대 응시자가 전체의 64.1%(2천11명)를 차지했고, 합격자의 70.1%(752명)가 이 연령대에 속해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 근로자 7명이 응시해 2명이 합격했다. 합격한 외국인은 관세법에 따른 결격 사유 확인 서류를 제출해 이상이 없을 경우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보세사는 관세법 제164조에 따라 보세구역 운영자가 반드시 채용해야 하는 화물관리 전문 자격으로, 보세창고·보세공장·보세판매장(면세점) 등이 대표적이다. 무역량과 보세화물이 늘면서 관련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보세사 제도를 통해 통관물류·화물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고, 우리 경제의 물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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