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편지쓰기 및 축구공 등 위문품도 전달
▲오산발전포럼 회원들과 오산시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등 600여명이 분단극복과 통일을 위한 DMZ 생태평화공원을 탐방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경기 오산시 초·중·고·대학생 및 일반인 600여명이 분단극복과 통일을 위한 DMZ 생태평화공원을 찾았다.
오산발전포럼(의장 이권재)은 지난 6일 분단극복 및 통일기반 확산을 위한 초·중·고·대학생 및 회원과 일반인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DMZ 탐방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를 맞고 있는 DMZ 탐방은 남북 분단의 문제의식과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대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철원군 김화읍 인근 DMZ내 분단의 현장을 시민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이날 행상에 참여한 여학생들이 직접 쓴 위문편지를 국군장병들에게 주고 있다. |
이권재 의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분단70년이 지난 지금 통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며 “DMZ 탐방을 통해 학생에서 일반인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이 통일의 절심함이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이라는 민족의 숙원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또한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주인은 바로 이 행사에 참여한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통일기원문을 발표한 오산고 부소영, 윤중섭 학생은 “그동안 우리가 처한 분단문제에 대해 애써 외면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분단의 아픔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발전포럼 이권재 의장은 이날 행사준비를 도운 육군3사단 관할 부대에 축구공 등 위문품을 전하며 감사를 표한데 이어 행사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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