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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가 '2024년 민원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우수상을 받았다. 용인시 제공 |
[로컬세계=김병민 기자]경기 용인시는 도의 ‘2024년 민원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병원이나 약국 등이 사용할 수 없는 마약류를 안전하게 폐기하도록 돕는 ‘사고 마약류 폐기 지원시스템’을 개발‧운용했다.
이 시스템은 병원 등에서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파손돼 폐기 신고한 마약류를 폐기하려면 관리대장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등에 일일이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시가 지난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자동 시스템이다.
시는 이 시스템으로 사고 마약류 폐기 과정을 전산화해 업무 효율을 높였을 뿐 아니라 업소와 마약 종류, 처리 방법 등에 따른 통계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지역에 유통된 마약류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시스템에선 보건소 담당자가 접수된 폐기 마약류의 제품명만 검색해도 자동으로 유효기간, 제조 번호 등의 데이터가 입력된다.
또 폐기 내용을 등록하면 병원에 보낼 통보서와 내부 결제문서가 자동으로 생성돼 업무 절차가 간편해졌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정보 조회와 폐기 결과를 자동으로 등록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마약류를 안전하게 폐기하려면 보건소 담당자가 복합한 정보를 4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작성해야 해 번거롭고 작은 실수에도 행정처분이 내려져 부담이 컸는데 이 시스템으로 효율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업무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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