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20.8㎞ 교체…연간 17만 톤 누수 저감 기대
전체 89.9㎞ 정비로 연 38억 원 절감 효과 전망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에 총사업비 148억5000만원 규모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확보한 413억5000만원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로, 군민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의성군은 이번 사업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초대형 산불 등 재해로 인한 상수도 시설 피해와 주민 불편 상황을 적극 설명했으며,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국비 지원을 이끌어냈다.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50% 투입해 2031년까지 노후 상수관로 20.8㎞ 교체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간 누수 저감 약 17만 톤, 예산 절감 약 10억 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이번 신규 사업과 기존 사업을 연계해 총 89.9㎞의 노후관로를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1년부터 연간 약 65만 톤의 누수 저감과 3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2년 연속 국비사업 선정으로 의성군 전역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군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체계적인 노후 상수도 정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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