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도시바가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기억용 반도체 3차원 타입의 플래시 메모리 제조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억 소자를 수직하게 적재하는 3차원 메모리는 삼성이 지난해부터 32층의 래미네이트를 양산하고 있지만 도시바는 48층의 타입을 개발했다.
도시바는 올해 후반부터 생산할 계획으로 이후 스마트폰 등에 보존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바가 개발한 3차원 메모리는 기존 타입보다도 기억 용량을 대폭으로 높일 수 있어 반도체의 소형화도 가능해 차세대 기술경쟁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지금까지는 기억 소자를 평면에 늘어 놓고 회로 선폭을 단축하는 것으로 용량을 확대하는 기법이 주류였지만 3차원 메모리는 기억 소자를 쌓을 만큼 용량이 커진다.
기억장치시장은 현재의 10배 이상 급속히 늘어날 전망으로 도시바나 삼성은 몇년 이내에 용량 1테라바이트의 3차원 메모리의 개발을 목표로 경쟁하고 있다.
한편 이 메모리기능이 실용화되면 풀 하이비전(high vision)에 4배의 해상도를 가지는 고화질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수십시간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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