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노후 상수도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의성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금성면, 봉양면, 다인면 등 3개 공급권역을 중심으로 총 69.1km에 달하는 노후 상수도관을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현재보다 유수율을 향상시켜 최종적으로 8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만8000톤 이상의 수돗물 손실을 줄이고, 약 27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앞으로 6년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이후 4년간 운영·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13억5000만원이며,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50%씩 투입한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누수율이 크게 개선돼 예산 낭비를 막는 동시에, 절감된 예산은 향후 상수도 시설 유지·보수와 물 복지 향상에 재투자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성군의 상수도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절감된 예산은 군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사용하겠다.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관리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