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지난 16일 국방부 미군기지이전사업단 내 신설된 ‘경기북부 미군공여지 처리방안 검토 TF(공여지처리TF)’ 관계자가 파주시청을 방문해 반환공여지 개발과 관련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여지처리TF장은 직접 파주시장을 예방하고, 파주시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향후 협의 방향을 모색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면담에서 “파주의 미군 반환공여지는 지난 70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된 땅”이라며 “그간 지역 개발이 제한된 만큼, 이제는 국방부가 해당 공여지를 지자체에 무상양여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캠프 에드워드, 스탠턴, 자이언트 등 주요 반환공여지의 개발이 지연되지 않도록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대한 즉각적인 군협의 착수를 요청했다. 이는 복잡한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체계적·일관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공여지처리TF장은 “미군반환공여지가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파주를 찾았다”며 “애로사항 해소와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북부 미군 반환공여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방부와 지방정부 간 공식 협의의 첫걸음으로, 향후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개발 사업 추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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