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이 고령화·저출산의 늪에 빠지면서 자연감소 인구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인구가 감소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지난해 10월 1일 현재 총인구는 1억 2708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21만5000명 줄었다. 이는 4년 연속의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일본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02만 3000명으로 역대 최저치였고 사망자 수는 127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945년 8월15일 이후 태어난 전후 출생자는 1억 203만 4000명으로 총인구에 8할을 넘었다.
65세 이상의 인구는 3300만명으로 처음으로 15세 미만(1623만 3000명)의 인구에 2배가 넘었다.
75세 이상의 비율이 처음으로 총인구에 8명당 1명 (12.5%)이 돼 노인인구 비율은 26%, 75세 이상은 12.5%에 달해 각각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이 고령화·저출산의 늪에 빠지면서 자연감소 인구는 사실상 사상 최대치까지 급증했다. 자연감소 인구란 사망자 수에서 출생자 수를 차감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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