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통령 최초 유네스코 특별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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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 출국장에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
박 대통령은 30일 전 세계 140여 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제2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회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신 기후체제 출범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제시 및 정책 경험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1일에는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초청에 따라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에서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파리에서의 2박3일간 일정을 마친 뒤 2일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한·체코 수교 25주년을 맞아 제만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소보트카 총리와의 면담 및 오찬, 상·하원 의장 접견, 비즈니스 포럼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양국 간 실질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다음달 3일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4개 중견국으로 구성된 지역경제협력체인 비세그라드 그룹(V4)과 정상회의를 갖고, V4 각 국 총리와 영이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V4는 EU 내 우리의 2대 교역대상이자 3대 투자 시장인 동시에 성장 및 협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박 대통령은 V4 국가와 과학기술, ICT, 보건의료 등 신성장 분야 협력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등 경제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기후변화 등 국제 현안에 대한 선진·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외교적 지평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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