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의성마늘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늘 관련 단체 대표들과 경북대학교 밭농업기계개발연구센터장 하유신 교수가 참석해 기계화 모델의 발전 방향과 현장 적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의성군은 국내 대표 한지마늘 주산지로 명성을 쌓아왔지만, 최근 인건비 상승과 마늘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마늘 재배 전 과정의 기계화 전환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미래형 농업 체계로의 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해부터 2년간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파종기, 수확기 등 총 160대의 마늘 전용 농기계를 장기 임대하는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하유신 교수와 함께 기계화 모델의 실증 확대 방안과 톨마늘 수확 이후 안정적 수매 체계 구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마늘 기계화 표준재배모델의 보급을 통해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의성마늘의 품질 경쟁력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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