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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이 문체부와 기재부에 제출한 예산서와 사업계획서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향후 5년간 케이스포츠재단은 285억원, 미르재단은 70억원을 모금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미르재단은 올해에만 회비로 76억원, 기부금으로 12억원, 현물 기부로 4억5000만원, 운영 후원금으로 21억원을 수입으로 계산했다. 기부금은 12억원에 불과하고 개인과 특히 기업회원들에게 정기, 일시 납부 후원금 조로 76억을 걷어드리겠다고 계획한 것이다.
케이스포츠재단도 2016년에 회비로 230억원, 기부금으로 15억원, 현물 기부로 4억원, 운영 후원금으로 20억원을 수입으로 계상해 총 269억원을 모금할 계획이었다.
박 의원은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은 거액의 기부금과 회비를 모집할 계획을 갖고 있으면서도 홈페이지에 기부금 안내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은 재단 설립때처럼 기업에게 할당을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든다”며 “두 재단의 지출계획 역시 2016년에 집중되도록 설계돼 계획상으로만 보면 불과 2~3년안에 재단의 돈이 말라 문 닫을 수준이 되는 말도 안되는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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