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충무공 순국 425주기를 맞아 충무공의 위패를 모신 남해 충렬사를 찾아 해작사 장병들이 참배하고 있다.해작사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작사’) 장병들은 충무공이 마지막 전투였던 노량해전에 임하면서 밝힌 ‘차수약제 사즉무감(此讐若除 死則無憾ㆍ원수를 무찌른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의 결기로 정신적 대비태세를 다졌다.
해작사는 북한의 핵 위협 고도화와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 선언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완벽한 대비태세가 요구되는 가운데, 지난 15일 충무공 이순신 제독 순국 제425주기를 맞아 격전지 노량을 찾아 참배한 데 이어 20일 부산작전기지 대강당에서 부대원 총원 대상 특별정신전력교육으로 ‘노량 : 죽음의 바다’를 관람하며 장병들의 정신무장을 강화했다.
해작사는 충무공 순국 시기에 맞춰 격전지였던 노량을 찾아 현장 참배를 하는 한편, 지역 문화예술기관인 ‘영화의 전당’에 충무공 해전사를 그린 영화 ‘노량’의 개봉 당일 부대 방문 상영을 협조해 부대원 총원 대상 특별정신전력교육 시간을 마련해 장병 정신전력교육 효과를 높였다.
15일 충무공 순국 425주기 참배에 참석한 해작사 장병 30여 명은 노량해전의 격전지이자 충무공의 위패를 모신 남해 설천면 노량리의 충렬사에서 참배하며 충무공의 호국의지를 이어받아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20일 부대원 총원을 대상으로 부대 대강당에서 실시된 특별정신전력교육에 참가한 약 600여 명의 장병들은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결전에 임하는 충무공의 결기와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운 조선 수군의 모습을 보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겠다”는 의지를 가슴 깊이 새겼다.
충무공 순국일 전후로 시행된 교육을 통해 해작사 장병들은 구국의 일념으로 죽음을 불사했던 이순신 제독의 애국충정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것은 물론,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대적필승의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됐다.
김동현(대위) 천왕봉함 작전관은 “적이 도발하면 즉각 끝까지 쫒아 응징하는 지금 우리 해군의 모습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과 조선 수군으로부터 비롯된 전통이라는 것을 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충무공께서 보여준 우리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뜨거운 마음과 지략ㆍ패기를 본받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싸우면 이기는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작사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교육과 공감 형성을 위한 참여ㆍ체험형 교육 등 다양한 시도로 장병 정신전력교육 효과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해작사 예하 부대인 각 함대에서도 충무공 호국정신 선양 및 정신전력교육의 일환으로 장병 대상 ‘노량’을 관람하고 있다.
1함대는 지난 13일 장병 32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를 관람했으며, 2함대는 지난 15일 장병 및 군무원, 군 가족 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사회를 개최했다.
3함대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 간 장병 및 군무원 160여 명이 인근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