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 춘산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 춘산실내체육관에서 문화소외지역 주민을 위한 '우리 동네 영화관'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화 상영은 주민참여 사업의 일환으로, 춘산면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첫 상영작은 2019년 홍제동 방화사건을 소재로 한 감동 실화 영화 ‘소방관’으로, 연간 총 4회에 걸쳐 영화 상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지역 주민 80여 명이 참석해 불길 속에서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의 용기와 희생을 그린 영화에 깊이 몰입했으며, 화재 현장 구조 장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오는 등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손영우 주민자치회장은 “지역민들의 일상에 문화의 온기를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감동을 나누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석 춘산면장은 “주민들의 문화적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춘산면이 문화적 활력과 정서적 풍요가 공존하는 지역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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