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안은 조동탁, 원창희, 심우열, 권혁주, 제갑섭, 강유진, 남효선, 김기상, 한진수, 김남현 의원 등 총 11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

서울특별시 강동구의회 문현섭 의원이 지난 30일,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전수관 단독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강동농협 제공
서울특별시 강동구의회 문현섭 의원(암사1동·2동, 천호3동)이 지난 30일,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전수관 단독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결의안은 조동탁, 원창희, 심우열, 권혁주, 제갑섭, 강유진, 남효선, 김기상, 한진수, 김남현 의원 등 총 11명의 의원이 공동발의에 참여했으며, 서울특별시와 강동구청에 전수관 건립을 공식 요청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 의원은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전국 유일의 쌍상여 재연행사로서, 강동구 암사동에서 유래한 귀중한 무형문화유산”이라며 “현재 전시관은 협소한 컨테이너에 불과해 문화재 보존은 물론, 교육과 전승 기능도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서울특별시 강동구의회 문현섭 의원이 지난 30일,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의 체계적인 보존과 전승을 위해 전수관 단독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히 이번 결의안에서는 2021년 지역 주민들이 구성한 ‘호상놀이 전수관 유치 추진위원회’가 2만 7천여명의 서명을 모아 전수관 단독건립을 요구한 점도 강조됐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일부 설문 결과와 경제성 논리를 이유로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전통문화는 단기적 수익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해야 할 공공 가치”라며, “문화유산의 본질적 의미를 계승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우해, 반드시 강동구에 전수관이 단독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동구의회는 이날 결의를 통해 강동구 내 전수관 단독 건립, 호상놀이의 원형 보존 및 교육 기능 확대, 정책적·재정적 지원 강화를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하며, 지역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나설 뜻을 밝혔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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