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조윤찬 기자]전국에 방치되고 있는 폐교가 41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대전유성구갑)은 전국 1350여 곳의 폐교 가운데 30.8%인 417곳이 활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대장가액은 3391억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전남지역이 130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폐교 대비 방치율은 무려 67.7%에 이르렀다. 대전은 2곳으로 방치율 50%이며 대장가액은 91억 3529만 9000원을 기록했다. 충남은 29곳으로 방치율이 44.6%이고 대장가액은 625억 321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은 1곳으로 방치율 100%이며 대장가액은 2억 6094만원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학교 통‧폐합이 진행될수록 폐교되는 학교도 늘어나면서 위험시설 철거나 재해를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방치된 폐교의 대장가액이 전국적으로 3000억원이 넘는 만큼 공유재산 관리차원에서 애물단지를 보물단지로 만들 활용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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