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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파리 메밀 수확 모습. 의성군 제공 |
[로컬세계=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지난 6일 치매친화마을에서 보건소 직원과 의성군종합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및 마을 주민 50여명이 함께 1600평의 ‘치유농업 메밀 수확’에 참여했다.
의성읍 철파리 ‘치유농업 메밀밭’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치매 공동체 조성사업'의 일환인 치유농업 프로그램이다.
철파리 어르신과 치매 환자 및 가족들의 공동 사회 활동를 통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고자 지난 8월 13일 메밀을 파종해 수확하게 됐다.
특히 수확 전 어르신들과 허수아비를 만들어 추억을 회상하고 멋진 모습을 사진에 담았으며, 지난 10월 29일에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치매안심센터 중간관리자과정 사례 견학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수확한 메밀은 메밀묵과 메밀차 만들기 수업 재료로 사용될 계획이다.
치유농업은 철파리 어르신들의 △신체적 활동 촉진 △지역사회 유대감 강화 △이웃과 나누는 성취감을 통해 치매 예방과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을 꾀한다.
철파리 이장 최모씨는 “메밀 수확은 농업 활동을 넘어, 마을 주민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주는 프로그램이 됐다”며 “11월 중순에는 텃밭에서 한창 자라나고 있는 배추를 수확해 온 마을 주민이 함께 김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건강한 노후 보내기’를 위해 의성군치매안심센터는 치유농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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