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4일 의성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과일농축액 및 음료베이스 전문기업 흥국에프엔비와 ‘의성 농산물 판로 확대 및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성산 복숭아와 자두 등 지역 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협약 기간은 오는 2028년 7월 13일까지 3년간이다.
협약에 따라 의성군은 농산물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흥국에프엔비는 의성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전국 유통망 연계를 추진한다. 특히 2026년 3월에는 의성 복숭아를 활용한 젤라또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연매출 1,026억 원(2024년 기준)을 기록한 국내 1위 과일농축액 가공 전문기업으로, 전국 카페 및 외식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4년 8월부터는 ‘의성 복숭아 함유’ 문구와 원산지 표시가 부착된 음료 베이스 제품 3종(리얼후르츠, 리얼베이스, 냉동슬라이스)을 출시할 예정이며, 올해 74톤, 내년에는 100톤 이상의 의성 복숭아를 사용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적극적인 연계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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