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교통·청년·관광 포함 7대 도시혁신 과제 제시
소상공인·교통약자 등 시민 체감형 9가지 민생 공약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포항 정치 품격 회복’을 통한 위기 극복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칠구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5일 ‘포항 2·7·9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장에 당선되면 즉시 포항시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해 100대 과제를 선정하고, 민·관·산·정이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통해 지역 주요 현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의 핵심은 ‘2배 성장, 7대 도시혁신, 9가지 민생 약속’으로 요약된다.
먼저 ‘2배 성장 가속화’ 전략을 통해 행정 속도를 높여 지역 경제 활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기업 투자 결정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행정 다이어트’를 추진해 투자 속도와 성장 체감도를 각각 2배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민원 처리의 디지털 전환과 예산 즉시 집행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시 구조 변화를 위한 ‘7대 도시혁신’ 과제도 제시했다. 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배터리·수소·바이오·AI 등 미래 산업으로 고도화하고, 원도심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시 재편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주차난과 물류 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 혁신, 원스톱 투자 플랫폼 구축, 청년 인재 양성, 바다와 야간경제를 결합한 문화·관광 활성화, 영일만항 에너지 허브 격상 등을 포함했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9가지 민생 약속’도 제시됐다. 소상공인을 위한 ‘장사되는 거리’ 조성, ‘10분 문화권’ 구축, 야간 응급의료 체계 강화, 상습 정체 구간 ‘핫스팟 20’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또 초·중·고 학생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 시내버스 교통지원금 지급 연령을 현행 70세에서 65세로 확대, 장애인 복지관 무료급식 전면 시행,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 건립,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확충, 0~12세 의료비 지원 등 교통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필요할 경우 ‘포항 골목상권 79(친구) 지원금’을 전 시민에게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결혼·출산 시 지급되는 ‘포항 정착 응원금’, 전기·가스비 인상 대응 ‘에너지 민생지원금’,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꿈틀 포인트’ 등 생활 밀착형 지원책을 언급했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불요불급한 축제와 행사 예산을 10% 절감하고 순세계잉여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의 혈세가 민생 현장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칠구 후보는 “취임 100일 이내 시민이 체감하는 첫 변화를 보여주고, 1년 후에는 성과지표를 투명하게 공개해 평가받겠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포항의 판을 바꾸고 시민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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