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부담 완화 넘어 지역상권 활성화 효과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이 2025년 전격 시행한 농어촌버스 무료승차 정책이 대중교통 이용을 크게 늘리고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의성군 집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농어촌버스 이용객은 총 54만6,823명으로, 전년(45만763명) 대비 9만6,060명(21.3%) 증가했다. 정책 시행 첫해부터 뚜렷한 성과를 낸 셈이다.
월별로 보면 2025년은 1월부터 12월까지 전 기간에서 전년 동월 대비 이용객이 늘었다. 2024년에는 월 이용객이 4만 명을 넘긴 달이 4월과 5월 두 달뿐이었지만, 2025년에는 2월을 제외한 전 달에서 4만2천 명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9월에는 처음으로 5만 명(50,309명)을 넘어섰다.
증가세는 하반기에 더욱 두드러졌다. 상반기에도 꾸준한 증가가 이어졌지만, 7월 이후부터는 이용객이 큰 폭으로 늘어 하반기 기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무료승차 제도가 일상에 정착하면서 자가용 대신 버스를 이용하는 생활 패턴이 자리 잡은 결과로 보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무료승차 정책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비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외부 활동을 늘려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의성군은 여기에 더해 상반기 중 관외 지역 대중교통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도 추가 시행해 교통복지망을 한층 촘촘히 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통계는 무료승차 정책이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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