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전광판·공공장소 홍보시스템 통해 소개
지역 문학 작품 발굴·시민 감성 공유 목적

[로컬세계 = 박재영 기자] 경남 창원시가 시민과 일상 속 따뜻한 감성을 나누기 위한 글귀를 한 달간 공유한다.
창원시는 9월 ‘우리말 공감 글귀’로 이월춘 시인의 시 ‘노을이 붉은 까닭’의 한 구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시에는 “하루가 무거워질 때 저녁노을을 봅니다. 노을이 붉은 까닭은 그리운 안부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라는 구절이 담겨 있다.
시인은 이를 통해 오늘 하루의 무거움을 내려놓고 저녁 하늘을 바라보며 잊힌 이름과 그리운 사람의 안부를 떠올려 보길 제안한다.
시는 이 글귀를 9월 한 달 동안 시청사 옥상 대형 전광판과 공공장소 78곳의 시정홍보시스템(DID)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6월부터 매달 문학작품 속 ‘우리말 공감 글귀’를 선정·소개하고 있다. 지역 문인의 작품을 발굴해 알리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한국어의 아름다움과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로컬세계 / 박재영 기자 parkland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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