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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보건복지부는 전국 의료기관 내 응급실 535곳 중 237곳에 메르스 의심환자를 별도로 진료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 내 별도로 분리된 진료 시설로 폐렴, 발열, 기침 등 메르스 의심증상자가 응급실 출입 이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공간이다.
이와 같은 선별진료소 설치로 메르스 의심환자와 일반 응급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추가 감염의 위험을 낮췄으며, 의료진도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응급실 이용환자가 늘어나는 주말 전까지 최대한 응급의료기관이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오는 12일 선별진료소 운영기관은 다시 안내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르스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이용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인이 내원 환자에 대해 메르스 의심을 이유로 환자 진료를 거부할 경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6조 또는 ‘의료법’ 제15조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며 의료진의 적극적인 환자 진료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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