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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신규 입국자 전면 금지된 상태에서 나리타공항의 항공기들이 정박해 있다.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첫 감염자가 나왔다.
일본 정부는 당초 30대 남성으로만 알려졌던 감염자가 지난 28일 입국한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의 외교관이라고 발표하고, 30일 자정부터 전 세계 외국인을 대상으로 신규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실시했다. 향후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되는 '특단 사정'의 판단도 엄격화한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29일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한 예방조치"라며 "30일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한 나라는 현재 이스라엘과 일본밖에 없다.
11월 30일, 일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전국132명, 도쿄 21명으로 뚝 떨어진 상태지만 감염 환자의 감염 루트 및 이동 경로, 밀접 접촉자 등을 철저히 조사해 추가 조치에 들어간다.
아울러 1일 오전부터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3번째 추가 접종이 일본 각지에서 시작됐다. 2회의 접종 완료로부터 8개월 경과한 18세 이상이 대상이다.
일본 정부는 세 번째 추가 접종용으로 미국 화이자사와 1억 2000만 회분, 모더나사와 5000만 회분의 조달계약을 맺고 있다.
총리관저에 따르면, 11월 30일 시점에서 2회 접종을 마친 사람은 약 9700만명이고. 3회째 접종 대상자는 12월 중은 의료 종사자에 한정되지만, 내년 1월부터 고령자, 3월부터는 일반인으로 확대. 3회째 접종이 집중하는 것은 내년 3~4월경으로 1개월당 2000만여명이 새롭게 추가 접종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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