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만 올해 5명 사망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충남 당진시에서 지난달 발생한 온열질환 환자가 치료 중 숨지면서 올해 전국 온열질환 사망자가 24명으로 늘었다.
22일 충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3시 30분 당진시의 한 야외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동료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단국대학교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4일 오후 5시 35분 숨졌다. 사인은 열사병에 따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올해 충남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는 부여군 70대 여성, 공주시 90대 남성, 당진시 40대 남성, 청양군 80대 남성에 이어 이번 사례까지 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24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폭염 시에는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과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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