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250여 점 기탁 예정, 총 1,500여 점 규모로 확대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지난 12일 안동권씨 행정 권식 선생 문중으로부터 문집과 고문서 1,252점을 의성조문국박물관에 기탁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유물은 고서 274점과 고문서 978점으로, 행정 권식 선생의 문집을 비롯해 맹자, 시집, 소학언해, 주례, 행정실기 등의 고서류와 교지(임명장), 간찰(편지)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 조선 후기와 일제강점기 자료로, 서지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중 관계자는 “대대로 내려오는 고문서를 고향 의성조문국박물관에 기탁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250여 점을 추가로 기탁해 총 1,500여 점을 의성에 남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소중한 유물을 기탁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자료가 학술 연구와 교육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행정 권식(杏亭 權軾, 1423~1485)은 조선 전기에 안동권씨로는 처음 의성에 입향한 인물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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