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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이택구 기획조정실장은 17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사장 후보자들 중에서 적임자로 김민기 씨를 제7대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사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7월 14일부터 29일까지 사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접수한 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3일 서류심사를 통해 4명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하고 9일 면접을 거쳐 적임자로 3명 (지방공기업법 설립운영기준에 2인 이상 임명권자에게 추천)을 사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권선택 시장은 추천된 후보자들 가운데 그동안의 경력, 전문성과 경영혁신 능력 등을 충분히 고려해 김민기 내정자를 사장 적임자로 선정했다.
김민기 내정자는 국회의원 보좌관, 대전도시철도공사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관련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쌓아왔다.
특히 도시철도공사 상임이사로 재직하면서 다수의 수상실적과 지식재산권 취득 등 조직의 역량강화와 안전운행에 기여한 도시철도 경영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김 내정자에 대한 신원조회 후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면 8월 중 시의회에 인사청문간담회를 요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사·공단의 임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가 임원의 적격성 논란과 법적 구속력이 없어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권선택 대전시장은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바로 폐기하는 건 책임자다운 모습이 아니”라며 “계속 시행하면서 보완 하는 게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이택구 기조실장은 “인사청문간담회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도시철도공사의 조속한 조직 안정과 신뢰 회복을 위해 사장 임명 절차를 최대한 빨리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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