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저지를 위해 시와 구・군,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대응협력체계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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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전경. |
[로컬세계 글・사진 전상후 기자]부산시가 영·유아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오미크론 확산 저지를 위해 신속항원검사키트를 긴급히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우세종화에 따라 부산에서도 연일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만 11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층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달 27일 관내 어린이집 1670곳 전체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 7만개를 배포한 데 이어 지난 3일 박형준 시장의 소집으로 열린 ‘오미크론 확산 저지를 위한 부산시·교육청·구·군 긴급영상회의’에서 부산시교육청의 긴급 요청에 따라 다음날인 4일 관내 유치원 380곳에 신속항원검사키트 4만개를 즉시 제공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제공받은 데 대해 부산시에 감사를 표하고, 학생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여 앞으로도 부산시와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다시 한번 큰 위기가 찾아온 만큼, 시와 구・군, 교육청 등 유관기관 간의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챙겨야 할 부분들이 빠지지 않도록 다 같이 점검해 나가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가족과 이웃을 위해 조금만 더 인내하고 적극적으로 방역과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앞으로도 부산형 방역·의료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대민접촉이 잦은 소방서 등 공공시설과 감염취약시설에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원하고, 임시선별검사소 추가 개소와 코로나19 검사・치료에 참여할 동네 병・의원 확충 등으로 오미크론 확산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체계가 바뀜에 따라 역학적 연관자, 의사 유소견자,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와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등 고위험군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을 제외한 시민은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포함한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와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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