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온도 맞추는 실질적 복지 추진” 강조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경기 김포시는 지난 6일 김병수 시장 주관으로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임원 및 14개 분회장과 함께 정담회를 열고 노인복지 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정담회는 말복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됐으며, 덕담을 나누는 자리를 넘어 김포시 노인복지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김 시장은 이날 정담회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 중인 노인복지사업을 설명하고, 관련 예산 반영 현황과 정책 방향을 직접 공유했다. 특히 복지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 확보와 사업 집행을 정담회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 시장은 “어르신의 삶을 살피는 일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이번 정담회에서 들은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의 온도를 맞춰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 여건 안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노후 경로당 환경 개선 △냉방비 추가 지원 △노인대학 강사료 현실화 등 다수 현안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경로당 환경개선사업은 소규모 도배·장판 교체부터 주방설비, 냉방가전, 리모델링까지 총 42개소를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1억원을 추경으로 확보해 총 2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또한 장기화된 폭염과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냉방비 부족을 고려해, 관내 378개 경로당에 개소당 16만 5천 원의 냉방비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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