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탄핵정국에서 촛불민심의 지지를 받으면서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상임대표를 밀어내고 3위 자리를 공공히 하면서도 1, 2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면서 문 전 대표와의 당내 경선이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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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왼쪽)이 단식농성 중인 이석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장을 만나 특조위 요청시 성남시 공무원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전국 2517명(무선 85 : 유선 15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12월 1주차 주간집계 여야 차기 지지도에서 ‘박대통령 조기퇴진·구속처벌 투쟁 강화’등 거침없는 발언과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1.5%p 오른 16.2%로 4주 연속 상승하며 자신의 주간 최고치를 경신했고 2위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격차도 2.6%p까지 좁히며 3위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6일 일간집계에서 17.6%까지 올랐고, 광주·전라와 대전·충청·세종, 부산·경남·울산, 40대와 50대,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1위, 서울과 호남, 20대와 30대,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기업총수들에 대한 비판과 재벌체제 해체를 언급했던 6일 17.6%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일간집계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5%p 오른 16.2%로 마감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라(▲5.9%p, 15.4%→21.3%), 대전·충청·세종(▲3.1%p, 13.8%→16.9%), 부산·경남·울산(▲3.1%p, 9.5%→12.6%), 연령별로는 40대(▲3.8%p, 18.4%→22.2%), 50대(▲2.4%p, 11.2%→13.6%), 30대(▲1.1%p, 19.9%→21%),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3.4%p, 20.8%→24.2%), 무당층(▲1.4%p, 10.5%→11.9%),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2.3%p, 20.2%→22.5%), 보수층(▲1.7%p, 6.8%→8.5%) 등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박 대통령 탄핵 가결 시 즉각 퇴진’촉구를 주장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p 상승한 23.1%를 기록 지난 6월 2주차(24.1%) 이후 약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면서 6주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문 전 대표는 반기문 사무총장과의 격차를 4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2.0%p)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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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서울(▲4.4%p, 19.3%→23.7%)과 대구·경북(▲4.1%p, 14.4%→18.5%), 부산·경남·울산(▲3.8%p, 21.4%→25.2%), 대전·충청·세종(▲3.4%p, 19.2%→22.6%), 경기·인천(▲1.8%p, 22.1%→23.9%), 연령별로는 40대(▲4.8%p, 24.8%→29.6%), 20대(▲4.3%p, 28.8%→33.1%), 50대(▲1.9%p, 15.1%→17%), 30대(▲1.5%p, 30.3%→31.8%),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3.4%p, 21.8%→25.2%)과 무당층(▲2.1%p, 7.1%→9.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6.9%p, 21.0%→27.9%)에서는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5.6%p, 27.1%→21.5%), 진보층(▼1.2%p, 33.7%→32.5%)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0.1%p 내린 18.8%로 지난주와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으나 문 전 대표와의 격차는 4주만에 다시 오차범위(±2.0%p) 밖으로 뒤지며 2위를 유지했다.
반 총장은 대구·경북과 광주·전라, 50대,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내린 반면, 3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대구·경북(▼2.9%p, 26%→23.1%)과 광주·전라(▼1.7%p, 8.8%→7.1%), 연령별로는 50대(▼1.2%p, 24.1%→22.9%),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1.5%p, 50.2%→48.7%)에서는 하락한 반면, 30대(▲0.9%p, 9.1%→10%), 정의당(▲1.5%p, 4.3%→5.8%), 무당층(▲1.4%p, 20.3%→21.7%)에서는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1.8%p 내린 8%를 기록, 주간집계로 작년 11월 3주차(5.5%)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나타냈, 이재명 시장에 밀려 3주 연속 4위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충청권과 수도권, 대구·경북, 20대와 40대 이상, 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6.3%p, 11.0%→4.7%), 서울(▼3.4%p, 10.6%→7.2%), 대구·경북(▼2.0%p, 6.6%→4.6%), 경기·인천(▼1.0%p, 8.9%→7.9%), 연령별로는 20대(▼3.5%p, 9.7%→6.2%), 50대(▼2.9%p, 12.3%→9.4%), 40대(▼2.2%p, 9.1%→6.9%), 60대 이상(▼1.1%p, 10.3%→9.2%),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당 지지층(▼2.1%p, 37.2%→35.1%), 무당층(▼2.0%p, 7.3%→5.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8%p, 11.4%→8.6%), 보수층(▼1.5%p, 7.6%→6.1%)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박원순 시장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 오른 4.5%로 한 계단 올라선 5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전 의원은 지난주 대비 0.6%p 하락한 3.8%를 기록,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하락한 3.6%를 기록하며 7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4%p 내린 3.3%로 8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5%p 내린 2.2%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1%p 내린 1.4%로 10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2%p 오른 1.3%, 김부겸 민주당 의원은 0.3%p 내린 1.2%, 원희룡 제주지사가 0.3%p 하락한 0.7%로 집계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스마트폰앱(40%), 무선(25%)·유선(15%)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5%)와 유선전화(15%)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20.1%, 스마트폰앱 56.0%, 자동응답 6.1%로, 전체 13.1%(총 통화시도 19,146명 중 2,517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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