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리조트는 14일 오후 하이원 리조트 밸리 스키하우스 일원에서 동절기에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야생동물을 위해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하이원 제공)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하이원 리조트(대표 문태곤)는 14일 오후 하이원 리조트 밸리 스키하우스 일원에서 동절기에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야생동물을 위해 먹이주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하이원 리조트 시설관리실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하이원 리조트 내부 10여 개소에 설치된 야생동물 먹이대와 야생동물 통행로 등에 티모시(건초) 500kg, 미네랄블록 5박스 등 먹이를 설포해 야생동물들이 쉽게 먹이를 찾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이원 리조트 직원들은 먹이를 설포하고 하산하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주변 환경 정화활동도 함께 했다.

2006년부터 시작해 14년째 계속되고 있는 하이원 리조트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야생동물들이 민가에 출현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로 하이원 리조트 단지 내에서는 노루, 고라니, 멧토끼, 담비, 삵, 너구리 등이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생태계 보호효과를 내는 것은 물론 리조트 주변 하이원 하늘길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하이원 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겨울철 야생동물의 굶주림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 며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친환경 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 리조트 주변 생태계 보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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