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연안 시군 어업인, 기업체,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3500여명 동참
매월 셋째 주 바다 자율정화 주간 지정․운영, 범도민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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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날을 맞아 범도민 바다자율정화활동 하고 있는 모습, 경남도 제공 |
[로컬세계 창원=정판주 기자] 경남도는 제27회 바다의 날(5.31)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바다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7개 연안 시군에서 어업인, 수산단체, 민간단체, 기업체 등 3,500여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활동과 바다정화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행정 주도의 해양폐기물 관리 정책을 넘어 바다 주인 의식 강화 및 환경보전 실천 의지 제고를 위해 주민이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바다정화활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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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셋째 주를 바다 자율정화 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7개 연안 시군은 소속 개별 단체 등과 협의 후 해양쓰레기 종류, 발생 시기 등 해역별 특성을 고려한 바다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바다의 날(5월), 해수욕장 개장(7월), 연안정화의 날(9월), 부표 정화의 날(11월)이 속하는 달에는 도민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바다정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지난해는 7개 연안 시군 309개 단체, 7,306명이 바다자율정화활동에 나서 693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관 주도의 해양폐기물 관리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주민 스스로가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업 중 인양쓰레기 되가져오기, 집하장 등 지정된 장소에 해양쓰레기 버리기, 불법 투기 금지 등 깨끗한 해양환경조성을 위해 바다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 날은 바다와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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