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농가 판로 확대·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감자를 활용한 메뉴를 하이원리조트 식음업장에서 선보이는 ‘지역 감자 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강원랜드는 여름 성수기 동안 정선·태백·영월·삼척 등 폐광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찰옥수수 3만 개를 매일 공급하는 ‘원데이 프레시’ 이벤트를 열어 방문객과 임직원들에게 제공한 바 있다.
이번 감자 프로젝트는 옥수수 행사에 이어 추진되는 것으로, 폐광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강원랜드는 총 5톤 규모의 감자를 구매해 산채 감자떡, 감자 짜장면, 감자옥수수빙수, 숯불 감자 등 40여 종의 메뉴를 리조트 내 9개 식음업장에서 제공한다.
또한 강원랜드는 제철나물 장아찌, 고랭지 배추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계절별 메뉴를 정기적으로 개발해 고객에게는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하고,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폐광지역 식자재 구매 비용으로 7억여 원을 집행했으며, 2025년까지 10억여 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옥수수 행사에 이어 감자를 활용한 이번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농가를 지원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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