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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전 대법원은 심사에 동의한 사람의 명단과 이들의 학력, 주요 경력, 병역, 재산관계, 형사처벌 전력 등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심사대상자들의 재판관으로서의 적격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그 결과를 추천위원회에 제시했다.
추천위원회는 천거서와 의견서, 그 밖의 여러 심사자료를 바탕으로 심사대상자들의 자질과 능력 뿐 아니라 재산형성·납세·병역·도덕성 등을 면밀히 검증하는 한편 바람직한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 추천에 관해 사회 각계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들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후 지은희 위원장은 이번 심사의 지명대상 후보자로 추천한 7명의 명단을 대법원장에게 전달했다.
대법원장은 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최대한 존중해 수일 내 신임 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 내정할 계획이다.
지 위원장은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헌법의 이상과 가치를 해석하고 이를 실현하는 중요한 임무를 가진다”며 “이번 추천위원회는 국민의 입장에서 볼 때 기본권을 확장하고자 하는 미래지향적 철학과 실천의지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는 민주적 태도와 사회적 약자 및 소수자의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두루 겸비하였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지명 대상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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