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의성체육관에서 청년개발자 경진대회 ‘US:Code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의성군과 지역기반 청년기업 (주)메이드인피플이 공동 주최했다.
군은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 전국 청년개발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IT업계 종사자와 대학생 등 총 352명이 지원했다. Google 공식 교육 프로그램(Build with AI) 기반의 사전 교육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획서를 바탕으로 예선을 거쳐 최종 100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의성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주제로 한 개발 과제 △Google의 생성형 AI ‘Gemini’ 활용 △Google Cloud 적용 팀에 가점이 부여되며, 우수 결과물을 개발한 팀에게는 별도 시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성군은 대회 기간 중 지역 청소년에게도 참가 기회를 제공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코딩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지역민이 함께하는 내실 있는 행사로 꾸려갈 계획이다.
한편 의성군은 지난해 빙계얼음골야영장에서 제1회 청년개발자 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으며, 올해는 본 대회를 시작으로 8월에는 △청년개발자 컨퍼런스 △청년개발자 아카데미 등 후속 프로그램도 연이어 마련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해커톤이 청년개발자들이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의성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유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활력 회복과 미래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