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광역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과 공동으로 주관하여'2025년 부산시-부산시교육청 협력 시민토론회'를 지난 24일 부산양정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시와 시교육청이 주최한 이번 시민토론회는 학부모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하여 부산광역시 학교폭력 ZERO만들기 시범사업의 성과와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회복적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와 교육청, 전문기관의 역할 및 법적‧제도적 개선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부산형 학교폭력 ZERO 만들기 시범사업’은 관계회복 중심의 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2021년 부산시와 교육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2022년부터 부산광역시학교폭력예방회복조정센터가 사업을 수행하였다.
‘부산형 학교폭력ZERO만들기 시범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또래 간 갈등 발생 시 스스로 문제 해결에 참여하여 갈등 해결역량을 키우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으며 교사들 역시 회복적 생활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향상되어 주체적인 회복적 학급운영 역량이 강화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토론에서는 부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 최선경 관장을 좌장으로 부산시 아동청소년과 정윤 과장, 부산시교육청 학생인성상담 담당 류은정 장학관, 주양초등학교 조석현 교사, 하단초등학교 박선희 학부모,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의원이 참석하여 부산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향후 발전방안으로는 제도적‧문화적 기반 구축을 위해 행정적 지원체계 강화, 학교 내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간의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법적‧제도화 추진 등이 제시되었으며 학교현장 사례 기반 콘텐츠 개발,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교사 연수의 집중적 운영 및 학부모 교육 적극 지원 등을 통해 회복적 학교폭력 대응을 위한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부산광역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 최선경 관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개인이 아닌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협력하여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앞으로 학교폭력ZERO만들기 사업이 정착화 되어 보다 많은 학교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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