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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4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의 말씀이 병상 메시지와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새정연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여전히 자신의 측근들이 벌인 전대미문의 권력형 비리사건에 대해 아무런 사과의 뜻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이 부정부패,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과거 정치를 바꿔야한다고 말한 것은 여전히 남의 일인냥 자신은 하등 관련이 없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측근들의 권력형 부정부패가 마치 특별사면 때문인 듯 사면권 개선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도 본질을 왜곡하려는 의도로 의심되며 자신은 조금의 결점이나 잘못도 없고 모든 잘못은 과거 정치 때문이라는 대통령의 태도는 무책임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이야말로 측근들의 살아있는 권력이 부패하지 않기 위한 대책을 먼저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새정연은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미의회 연설을 방관한 정부 차원의 무능한 외교에 대해 일말의 반성 없이 외교부 차원의 외교력 문제로 국한한 점도 실망스럽다”며, “박근혜 정부는 일본의 우경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일·대미외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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