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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홈페이지. |
[로컬세계 권인진 기자]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엔트리 접수가 마감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사상최다인 91개 국가 4255명(엔트리 등록 선수 3417명, 임원 838명)이 참가 등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엔트리는 국제사격연맹 규정에 따라 종목별 접수를 거쳐 선수단의 규모를 확정짓는 단계로 각 회원국으로부터 대회 30일 전까지 접수한다. 엔트리 접수 결과 최대 규모 참가국은 대한민국(225명)이며 100명 이상의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하는 국가는 7개국이다. 러시아 194명, 독일 177명, 중국 177명, 인도 167명, 미국 165명, 우크라이나 111명이다.
특히 북한은 14개 종목에 출전할 선수 12명과 임원 10명 등 22명의 선수단 명단을 제출했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사상 최다 선수단 등록이 이뤄진 이번 결과는 ▲아시아국가 40년 만에 개최지로 선정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쿼터(출전권) 부여 ▲사격장 리모델링을 통한 쾌적한 환경 등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978년 서울 선수권 이후 40년 만에 아시아에서 개최되면서 아시아 27개국 1189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특히 부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타지키스탄, 필리핀과 같이 전차대회까지 볼 수 없었던 아시아 국가들도 등장한다.
더불어 본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쿼터를 부여하는 첫 번째 국제사격대회로서 15개 종목 360개의 쿼터 중 60개의 쿼터가 걸려있다.
또 창원국제사격장은 지난 5월 개최된 월드컵을 진행하면서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0명이 넘는 응답자 전원이 시설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시는 사격장에 대해 350억원을 투자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지난 3월 준공식을 가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참가 선수들에게도 보다 쾌적한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종 엔트리 규모를 바탕으로 숙소, 수송 대책 등 마련에 차질 없이 임하겠다”며 “북한선수단이 참가함에 따라 이번 대회가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알리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120년 역사의 권위있는 대회로 올해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까지 16일간 창원국제사격장과 해군교육사령부 사격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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