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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고은빈 기자]농촌진흥청은 폭염을 이길 수 있는 더운 여름을 대표하는 신선하고 잘 익은 수박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수박은 꼭지부터 수분이 마르므로 길이나 모양에 상관없이 꼭지의 상태로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다.
최근 일부 소비자 가운데 반으로 자른 수박의 과육에 나타나는 하트 모양 줄무늬를 바이러스로 잘못 아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수박씨가 맺히는 자리에 생기는 ‘태좌’라는 것으로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정상적인 꼭지의 수박(왼쪽)과 꼭지가 마른 수박. |
또 수박을 두드리는 것으로도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살짝 두드렸을 때 ‘통통’ 청명한 소리가 나면 잘 익은 수박이고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난다.
손에 느껴지는 진동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좋은 수박은 왼손에 수박을 올려놓고 오른손으로 수박의 중심 부분을 두드려 봤을때 수박 아래쪽인 왼손에서도 진동이 잘 느껴진다. 진동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너무 익었거나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품질 좋은 수박. |
겉모양도 호피무늬 수박은 껍질에 윤기가 나며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 있어야 좋다. 줄기의 반대편에 있는 배꼽의 크기가 작은 것이 당도가 높다.
김대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장은 “수박 한 쪽이 약 100g이므로 하루에 6쪽이면 일일 권장량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기능 성분(라이코펜, 시트룰린)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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