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산상공회의소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30분 부산상의 상의홀에서 ‘제43회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산업대상은 1983년 제정된 이후 지역기업인에게 수여되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부산상의는 매년 지역 상공업 발전을 위해 뛰어난 업적을 남긴 기업인을 분야별로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올해도 부산상의는 부산산업대상의 수상자 선정을 위해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경영‧기술‧사회공헌 등 3개 부문의 수상자를 심의, 선정했다.

부문별 수상은 ▲경영부문 SB선보㈜ 최금식 회장 ▲기술부문 ㈜덕재건설 김운석 회장 ▲사회공헌부문 ㈜오션엔텍 송해화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경영부문 최금식 회장은 1986년 창업 이후 조선·해양 기자재 산업에 세계 최초 모듈 유니트 개념을 도입해 조선소 생산기간 단축 및 글로벌 표준화를 이끌었으며, LNG·메탄올·암모니아 등 친환경 선박 연료공급시스템 상용화와 제주 풍력연계 수전해 실증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조선·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술부문의 김운석 회장은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철저한 품질경영을 기반으로 부산 건설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에 힘써 왔으며, 현장 중심의 특허기술개발과 특수공법 적용을 통해 초고층 건물 시공역량을 확보해 BIM(건축정보모델) 기반 설계·시공 관리와 Io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여 10년 이상 산업재해율‘제로(Zero)’를 달성하는 등 지역 건설업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공헌부문의 송해화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복지기관 지원, 장학사업, 지역청년 고용 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기업의 이익을 지역에 환원, 지역 산업생태계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올 한해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지역 상공업계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수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부산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부산 경제의 재도약과 지역 기업의 혁신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는 부산상의 양재생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시의회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윈스틸 송규정 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업인 등 110여 명이 참석한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