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현장점검 나서
1일 롯데쇼핑 자동화물류센터(CFC), 쿠팡 물류센터 건립현장 릴레이 방문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오후 부산 강서구에 조성 중인 롯데쇼핑 자동화물류센터(CFC)와 BGF리테일 물류센터, 쿠팡물류센터 건립 현장을 차례로 방문, 대규모 투자유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 방문은 박 시장 취임 이후 잇따른 대규모 투자유치로 '기업하기 좋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한 부산시의 실제 유치현장에서 최적의 투자 환경 조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그간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왔으며,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조례' 전부 개정, 투자사업장별 전담 공무원 지정, 입지 확보 및 인허가 신속 처리 등 투자 환경 전반의 규제 해소와 행정 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 유인을 지속해서 확대해 왔다.
그 결과 민선 8기 3년간 대규모 기업 투자가 이어지며 약 14조원의 투자유치를 달성, 부산의 미래산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가고 있다.
먼저 롯데쇼핑 자동화물류센터(CFC)에서는 강성현 롯데쇼핑 마트·슈퍼 대표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식료품 사업 비전 공유와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부산과 롯데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쇼핑 자동화물류센터는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영국의 ‘오카도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시설이며, 이날 박 시장과 강 대표 등이 함께 첨단 냉동·냉장·상온 물류시스템을 시찰했다.
자동화물류센터는 연면적 4만 1000㎡로 조성되며, 약 2000억원이 투입됐다. 2023년 3월 업무협약(MOU) 체결 후,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 중 완공될 예정으로 향후 생산관리, 현장작업, 배송 등 20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비지에프 리테일 물류센터와 쿠팡 물류센터는 현재 30%대 공정 단계로, 현장을 방문해 건립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의 프로젝트 비전을 청취한다.
BGF물류센터는 BGF 보유 물류센터 중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연면적 12만 8000㎡로 조성되며, 약 2600억원이 투입된다.
2021년 8월 업무협약(MOU) 체결 후 내년 중 가동을 목표로 차별화된 편의점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케이(K)-편의점 세계 진출의 전초기지로 운영된다. 향후 800개의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쿠팡물류센터는 연면적 19만 8000㎡ 규모로 3000억원이 투입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 등을 총망라한 첨단 물류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2021년 6월 MOU 체결 후, 내년 하반기에 준공돼 해외 진출의 중요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신규 일자리 3000개가 창출된다.
한편, 이날 방문한 기업들을 포함해 최근 유치한 기업 투자로 부산신항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기반시설을 갖춘 강서구를 중심으로 9800억원 규모의 자본을 유치해 신규 일자리 6000개 이상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10월 부산시와 MOU를 체결한 농심 역시 지난 5월 강서구 녹산공장 여유 부지 내에 수출 전용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2200억원이 투입되는 신규 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K-라면 수출 전초기지로 운영될 계획이다.
농심의 인공지능 첨단자동공장(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집약된 이 공장에는 향후 150명이 신규 고용돼 수출 성장세에 걸맞은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대규모 투자유치 현장은 민선 8기 시정 철학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 실현의 대표적 사례다”며, “부산이 가진 최고의 물류 기반시설과 행정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민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기반 마련과 혁신을 선도해 기업의 성장이 곧 부산의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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