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흥군은 지역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여성리더대학’ 제9기 과정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 15일 장흥군보훈회관에서 개강식을 열고, 총 30여 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개강 첫 수업을 진행했다. 여성리더대학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지금까지 31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첫 강의는 스피치 전문가 양국진 대표가 맡아 스피치 기초와 보이스트레이닝을 주제로 실전 중심의 특강을 진행했고,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과정은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스피치 교육이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수강생의 개별 성향과 발화 습관 등을 반영한 실용적이고 개인화된 학습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교육은 오는 8월 15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되며, 장흥 물축제 기간에는 휴강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스피치 기초 ▲AI 활용 스피치 기법 ▲보이스트레이닝 ▲회의 진행법 ▲실용스피치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생들은 향후 성평등위원회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여성리더대학은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여성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소중한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실용적이고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을 통해 여성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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