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방범대와 범죄취약지 합동순찰…주민 참여형 치안활동 확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사상경찰서는 9월부터 약 2개월간 지역 주민의 경찰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활 속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6년 시민경찰학교’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찰의 주요 업무와 치안정책을 주민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외국인 유학생과 어르신, 대학생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과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합동 치안활동을 함께 마련했다.
첫 일정은 8일 동서대학교에서 열렸다. 경찰은 외국인 유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기초질서와 교통법규 등 국내 생활에 필요한 법률을 안내하고, 보이스피싱과 마약 등 외국인이 피해를 입기 쉬운 범죄의 유형과 예방수칙을 교육했다.
어르신을 위한 범죄예방교육도 이어진다. 오는 10월 6~7일 다누림센터에서 노인복지관 시니어 949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주요 사례와 초기 대응법을 알리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주민이 직접 치안활동에 참여하는 현장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는 21일에는 자율방범대 등 주민 30명과 함께 괘법동 유흥가 일대에서 합동 치안활동을 펼친다. 여성 1인가구가 많은 원룸과 오피스텔 지역 등 범죄취약지를 살피고 서부터미널과 괘법동 유흥가 주변에서 범죄예방 홍보와 합동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학생에게는 경찰 업무를 직접 경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오는 17일 대학생 60명을 대상으로 경찰 체험교실을 열어 경찰 업무와 시설, 장비 등을 소개한다.
사상경찰서는 이번 시민경찰학교를 통해 주민들이 범죄와 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치안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정필수 사상경찰서장은 “시민들이 경찰을 보다 가까이 이해하고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사고에 대응하는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사상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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