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조기개통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인천 '송도4교'의 전경.<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로컬세계 최도범 기자] 인천 송도 5,7공구와 남동구 고잔동을 연결하는 송도4교(사장교)의 개통이 당초 오는 8월에서 7월로 당겨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신항 1선석이 당초 계획에 앞서 오는 6월 부분 개장됨에 따라 교통량 증가로 송도1교의 교통체증이 가중될 것에 대비해 송도4교의 개통을 앞당긴다는 것.

14일 발표된 송도4교의 개통은 인천 도심, 남동IC, 제3경인고속도로 등과의 소통 원활로 송도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 증진은 물론 LNG기지, 인천신항 이용 교통 및 물류 수송에도 상당한 부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4교가 포함된 5,7공구 진입도로는 총연장 5.28km, 왕복 7~9차로로 지난 2009년 7월 착공 이후 국비와 시비를 합쳐 총 1,930억 원이 투입됐다.

국내 최초 PCT(Prestressed Composite Truss)거더가 적용된 송도4교는 사장교로 3100톤의 특수강재로 높이 93m인 V자형 주탑을 세우고 390톤의 특수 케이블이 상판을 매달고 있는 특수교량이다.

경제청 관계자는 “송도4교는 착공 이후 재정여건 악화 등으로 2차례에 걸쳐 준공기한이 연장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는 97%의 공정으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조기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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