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대학생들이 부모님께 효도를 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되는 최고의 순간은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봤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8일) 어버이날을 맞아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효도를 결심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꼽은 효도를 결심하는 순간은 ‘나 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봤을 때’가 29.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부모님께서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을 봤을 때’ 18.9%, ‘부모님의 흰머리, 주름살을 발견했을 때’ 18.4%, ‘부모님께서 편찮으실 때’ 12.0% 순으로 뒤를 이어 부모님이 힘들어 보이는 상황을 접했을 때 효도를 결심하게 된다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그밖에도 ‘별 것 아닌 선물과 외식 등에 너무 감격하시고 좋아하실 때’ 9.3%, ‘내 눈치를 보실 때’ 4.4%, ‘내 앞에서 눈물을 보이실 때’ 3.6%, ‘누군가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 때’ 2.5%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에 대해서는 대학생 33.3%가 ‘빠른 취업’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내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는 것’ 20.1%, ‘따뜻한 대화를 나누며 살가운 아들딸이 되어 드리는 것’ 14.6%, ‘부모님과 자주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 13.4%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기타 의견으로는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 ‘내 몸 건강한 것’, ‘원하시는 선물을 드리기’, ‘장학금 받기’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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