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인천시가 다양한 대기오염물질 감축 정책을 추진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10월까지 관내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에서 배출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이 예상배출량 보다 각각 3720톤, 961톤 감축 배출됐다고 29일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대상 사업장은 연간 오염물질 발생량이 20톤 이상(대기 1·2종)으로서 오염 방지시설을 거쳐 질소산화물 또는 황산화물을 연간 4톤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시에는 현재 60개 사업장이 총량관리대상이다.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에서는 10월까지 질소산화물은 예상배출량 1만 2500톤 중 8780톤을 배출했고 황산화물은 예상배출량 6746톤 중 5785톤을 배출해 예상배출량 대비 각각 30%, 14%를 감축했다.
시는 그동안 추진해온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사업의 효과로 보고 있다.
시는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2010년 8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대형 발전·정유사 10개 사업장과 환경 협정을 맺었으며 2015년 7월에는 중소기업 18개 사업장과 오염물질 자율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연료 전환, 노후 방지시설의 최적방지시설로의 교체,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설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운영방법 개선 등의 오염물질 저감사업이 추진돼 오염물질 감축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 대기보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사업장의 오염물질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대기오염물질 감축으로 얻은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지역상생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