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일 안성시청에서 황은성 시장을 비롯해 시청 직원,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비상수송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시는 대중교통 비상수송 대책 본부를 즉시 설치 및 가동하고 전세버스 투입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비상수송대책본부는 황은성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며 총괄, 수송, 홍보, 안전관리 등 4개반 42명으로 구성돼 주말과 공휴일 밤 9시까지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비대본부는 또 안성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1일 1회 상황보고를 통해 즉시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백성운수 노사는 지난 6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석 달에 걸쳐 가졌던 5차례 임금 협상이 모두 결렬되자 지난 2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를 조정 신청했었다. 이어 1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1차 조정이 결렬되자 15일과 16일 투표 결과, 노조원 76%가 조정 결렬시 파업에 찬성했고 19일에 있었던 2차 조정위원회가 결렬되며 최종 파업이 결정됐다.
하지만 파업 첫날인 20일, 백성운수 기사 130명 가운데 70명이 운행에 나서, 안성시내 버스 87개 노선 가운데 86개는 정상 운영되고 있으며 시는 안성과 여주 노선 가운데 일죽과 장호원 구간에만 전세버스 2대를 투입했다.
또 첫차가 운영되지 않은 안성과 삼죽면 구간, 양성과 하나로마트 구간에는 각각 관용차가 대체 투입돼 첫차 이후에는 정상 운행 중으로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다.
비대본부는 4개 노선에 5대의 전세·관용 버스를 투입하고 임시 운행 시간표를 안성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재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황은성 시장은 “안성시는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모든 수송 수단을 총동원하고 시민 생활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모든 대책을 신속하게 강구할 것이며 노사 간의 이해와 양보로 하루빨리 정상 운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